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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정보

칫솔 보관 방법과 충치균

by 사무노이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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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번이고 자주 사용하는 칫솔, 깨끗한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식사 후 입에 남은 입냄새와 불쾌감을 없애는데 칫솔질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어떤 칫솔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칫솔 보관 방법에 따라 번식하는 세균의 정도도 달라지고, 그 중에는 우리 입 속의 건강을 위험하게 하는 세균도 있어 그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칫솔-관리-보관-방법
매일 여러번 사용하는 칫솔

건조환경 vs 일반환경 vs 습한환경

한국분석시험연구원에서는 동일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개의 일회용 칫솔을 준비한 후 세가지의 환경에 칫솔을 보관하는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크게 건조 환경, 일반 환경, 습한 환경을 가정하고 용기를 만들었는데요. 

 

첫번째는 건조한 환경은 용기의 뚜껑을 열고 바로 따뜻한 배양기에 넣었습니다.

두번째는 일반환경은 뚜껑을 닫고 일반적인 수준의 상온을 유지하였습니다.

세번째는 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젖은 티슈를 용기안에 넣고 사용한 칫솔을 함께 보관하였죠.습도는 무려 87%

 

충치균인 뮤탄스 균을 각각의 칫솔에 고르게 바른 후 앞서 만들어둔 용기에 2개씩 용기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4시간동안 세균을 배양하였죠. 과연 칫솔 보관 방법에 따른 충치균의 차이는 얼마나 발생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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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후 배양기에서 꺼낸 칫솔을 코니칼튜브에 넣고 블텍스 기기에 넣어 고루 섞일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확인결과 건조한 환경 11CFU / 일반 환경 153 CFU / 습한 환경 294CFU로 세균수에 확실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해당 실험 결과에 대해서 연구원은 「미생물 생육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환경인자 중 하나가 수분활성도인데, 여름철처럼 습한 환경에서 더 잘 번식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즉, 사용한 칫솔을 일반적인 상온이나 건조한 환경에 둘 때보다 잘 말리지 않고 케이스나 서랍 등 밀폐된 곳에 보관할 수록 오염에 노출되기 쉽다는 뜻인데요. 그러한 젖은 칫솔에서는 충치균인 뮤탄스균과 구강염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도 확인이 되서 자칫 매일 쓰는 칫솔로 인해 다양한 질병에 노출 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죠.

 

그러므로 ① 칫솔은 변기와 가까이 두지 말 것 ②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잘 건조시킬 것 ③통풍이 잘 되는 창가쪽에 두는것이 건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이러한것을 지키기 어렵다면 별도로 살균기나 건조기를 이용할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칫솔질만 잘해도 치과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하는 양치질, 보다 꼼꼼하게 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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