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유착성관절낭염이란?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을 할 수 있는 근육이 어깨 관절입니다.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경우 식사, 옷 입기, 머리 감기 등 일상적이고 단순한 행동에도 제약이 발생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됩니다. 오늘은 이러한 어깨 질병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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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충돌증후군이란?

어깨충돌증후군은 견봉과 힘줄(회전근개) 사이의 마찰 및 충격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중년에게 흔한 어깨 통증의 원인 중 하나로, 견봉이 편평형인 사람보다 만곡형, 갈고리형인 사람에게 충돌증후군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팔을 들 때 견봉하 경화가 있을 경우 회전근개와의 마찰 증상이 가장 심해지고 심할 경우 뼈가 자라는 듯한 골극의 형성(SPUR), 골낭종 등이 영상학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퇴행성 병증이 누적될 경우 회전근개파열로 발전할 수 있어 처음 어깨충돌증후군이 나타났을 때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관절내시경 관찰하며 절삭기를 이용해 해당 부위를 깎아내는 관절경하 견봉성형술 등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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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회전근개가 파열되고 찢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어깨충돌증후군 등 퇴행성 질환이 발전하여 회전근개파열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악화의 속도를 자연경과 이상으로 가파르게 하는 요인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어깨를 위로 향하는 자세를 지속하는 등 직업적인 요인으로 인한 과다 사용 등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부 외상성, 허혈성 원인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깨의 질병은 삶의질을 크게 하락시킨다.

젊은 나이에는 부분 파열로 시작되나 나이가 들수록, 혹은 많이 사용할수록 광범위 파열로 발전하게 되는데요. 광범위 파열 발전할 경우 봉합 예후가 좋지 않아 그 이전에 수술적 치료를 통해 어깨 건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는 이야기합니다. 앞쪽 견갑하 건파열이 있을 경우 스스로 배를 압박하는 자세를 취할 수 없고, 외회전력 소실이 있을 경우 식사를 할 때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한 자세를 취해야 하므로 환자는 상당한 부담감과 불편함, 통증 등을 느끼게 됩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관절경을 통해 봉합실이 달린 나사못을 삽입하여 봉합을 하게 되는데요. 찢어진 근육 주변을 정리한 이후 회전근개 근육, 힘줄을 뼈에 다시 붙이기 위한 봉합 과정을 거치는 외과적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 시 고려할 사항으로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나이, 활동량, 봉합의 가능 여부 및 예후, 이학적 검사와 증상의 일치, 환자의 순응도, 재활의 가능성 등을 종합점으로 검토하게 됩니다. 해당 질병을 방치할 경우 근육의 상태가 나쁘고 힘줄이 얇아져 지방변성, 근육위축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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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착성관절낭염이란?

흔히 오십 대에 발생하기 쉬워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관절낭염이란 어깨를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강직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성은 52세, 남성은 55세경에 발생하는 것이 평균이며 당뇨병이 있을 경우 그 위험이 5배 이상,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회전근개파열과 구분되는 특징으로는, 전자의 경우 근력 약화와 통증을 동반하며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반면 유착성관절낭염은 강직으로 인해 팔이 들어 올려지지 않는 특성을 보이곤 합니다.

 

영상학적으로 살펴보면 관절막의 염증과 관절낭의 섬유성 비후가 관찰되며, 환자가 느끼는 증상으로는 밤에 심해지는 통증과 바깥쪽 팔 회전 범위 감소, 조금만 팔을 써도 발생하는 통증 등이 관찰됩니다. 주로 50대에 발생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나 어느 나이대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와 달리 어깨의 통증이나 관절 가동 범위의 제한이 느껴질 경우 관절막이 유착 및 비후 화가 심해지기 이전에 의료진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약물, 주사요법을 3개월 정도 시행하며 스트레칭 운동을 수행하게 합니다. 그러나 충분한 보존 치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거나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관절경적 관절막 유리술등의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